Flower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진정한 싱어송라이터 우뚝 선 용준형! 그의 첫 번째 솔로 앨범 [FLOWER] 가수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써 능력을 인정받은 비스트 용준형이 드디어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그 동안 탁월한 작사, 작곡 능력을 발휘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져온 용준형은 비스트 정규 2집 [Hard to love, How to love]와 양요섭의 솔로 미니앨범 [카페인]을 파트너 김태주와 올 프로듀싱하고, 최근 작업한 신지훈의 디지털싱글 [Right There]까지 음악사이트 1위에 오르며 히트 프로듀서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몬스타'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성공적인 연기 데뷔까지,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무서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용준형의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 "Flower"는 용준형과 김태주 콤비의 작품으로 지금까지 비스트가 선보였던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전주의 심플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의 일렉피아노와 후반부의 매력적인 색소폰 소리는 단번에 귓가를 사로잡는다. '시간이 지나가도 넌 여전히 향기로울까, 시간이 지나도 몸에 짙게 밴 향기가 남아', 지난 연인과 사랑했던 순간을 꽃에 비유한 시적인 가사는 분위기를 한층 더 짙게 만든다. 또한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비쥬얼로 눈길을 끄는 뮤직비디오는 채석장이라는 거친 공간을 배경으로 얼음꽃, 밀랍모형 등의 다양한 모티브를 통해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슬픔을 표현했다. 타이틀 곡 이외에도 겨울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수록 곡들을 앨범에 가득 담았다. 지나가 피쳐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끄는 "Anything"은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용준형과 지나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듀엣 곡으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뭐든지 해주겠다는 남자와 그에게 아직 마음을 다 열지 못한 여자의 미묘한 감정을 그린 곡이다. 심플한 힙합 리듬에 따뜻한 일렉피아노가 어우러진 "Slow"는 용준형이 직접 랩에서 보컬까지 소화해내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곡이다. "카페인 Piano ver."은 전국을 카페인으로 물들이며 프로듀서 용준형을 낳은 양요섭의 "카페인"을 피아노 버전으로 재 편곡한 곡이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저음으로 담담하게 시작되는 용준형의 보컬과 애절한 양요섭의 보컬이 하모니를 이루며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쓸쓸한 감성을 자극한다. 2013년을 자신의 해로 빼곡하게 채워가고 있는 용준형. "Flower" 향기로 가득 채울 2013년 연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