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llin'
현실에 대한 냉소적인 기록, 괴물래퍼 스윙스와 AOMG 박재범이 함께 내뱉는 차가운 세상을 향한 기도같은 절규 'Fallin'' 작년 말 발표했던 싱글 '불도저'와 지난 달 선보였던 자신의 새 미니앨범 '주요 우울증'으로 그 누구보다 힙합이라는 장르적 특성에 충실한 음악과 태도를 선보이며, 힙합 매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 각종 음원 차트에서도 승승장구 하며, 얼마전 '2013 힙합플레이야 어워드' 올해의 래퍼에 선정,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괴물래퍼 스윙스가 이번엔 AOMG 박재범과 함께한 새로운 싱글 'Fallin''을 발표한다. 미니앨범 '주요 우울증' 발표 이 후에도 자신이 운영하는 레이블 저스트 뮤직 동료들의 앨범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의 실력을 끊임 없이 증명하고 있는 스윙스는 이번 싱글 'Fallin''을 통해 냉소적인 현실에 대한 자신의 굳은 다짐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 이미 작업을 마친 이 곡은 그 시절 함께 힘든 시기를 겪었던 주위 사람들과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오랜 음악적 동료인 Crybaby가 선사한 진중한 비트위에 냉소와 자조 섞인 거친 단어들로 여과 없이 담아내 눈길을 끄는데, 특히 이미 3년 전 발표했던 자신의 싱글 'I'll be There'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췄었던 박재범이 다시 한번 스윙스를 위해 피쳐링으로 참여하며 절규하듯 내뱉는 특유의 보컬로 곡의 완성도를 배가 시켜주었다. 또한 이번 'Fallin''의 뮤직비디오는 스윙스와 '불도저', '이겨낼거야 2'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작업 했던 쟈니브로스의 임석진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그로테스크한 스토리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 시키며 또 하나의 명작 힙합 뮤직비디오를 탄생 시켰다. 한국 힙합의 부흥을 위해 그 누구보다 힙합다운 힙합으로 쉼 없이 정진하고 있는 스윙스의 쉼표 같은 싱글 'Fallin''. 어느새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션으로 우뚝 선 괴물래퍼 스윙스의 가장 어려웠던 시절이 고스란히 그대로 담겨 있는 이 노래는 그 당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스윙스의 개인적인 일기이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 힙합 역사의 한 페이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