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남다른 피가 흐르는 인물이다. 그가 천하의 지존인 선배가수 나미의 아들이 맞듯이! 하지만 이젠 아니다. 올곧게 그는 이제 가수 최정철로 우뚝 서고자 한다. 지난 3년 내내 최정철은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여왔다. 스스로 갈고 닦고자했던 노력의 결실은 분명히 쏠쏠하다. 누가 봐도 확달라진 음악적 스타일이 이를 방증한다. 그의 깊이 있는 음색이 비로소 큰 빛을 발한다며 그의 음악을 들어본 이들이 한결같이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는 것도 진실로 달라진 그의 위용을 알게 한다. 정철이 이렇게 돌아온다.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자 그는 이름도 바꿨다. 최정철! 과감히 본명을 내밀고 있는 것도 그만큼 강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과 다름없다. 2007년하반기는 최정철을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이다. 뭔가 다른 움직임, 그리고 육중하기 이를데 없는 전진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둬야할 것이다. 최정철, 그가 확 바뀌었다! 1집과 2집을 통해 감출 수 없는 자신의 끼를 선보였던 최정철이 2007년 무서운 질주를 위해 뭔가를 단단히 준비해온 느낌은 여러곳에서 속속 포착된다. 노래를 들어보라. 두 눈을 감고 그가 들고온 음악를 한번만이라도 들어보라. 그가 왜 2007년을 품안에 넣고자 하는지 그 진실한 이유를 금새라도 눈치 챌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은 1번 트랙 '사랑은 왜 해'(피제이곡)를 듣고는 도무지 이렇게 호소력 짙은 가수가 바로 최정철이었는지 큰 혼란을 느낄 것이다. '외롭다'(윤일상곡)는 흡사 작곡가 윤일상이 만들어낸 가수 김범수의 필을 엿볼 수 있게까지 한다. 이어들리는 '초심으로'(조PD곡)은 또 어떤가. 조PD와 쉴새 없이 주고 받는 아름답고 중독 백배의 이 곡은 감탄과 박수를 쏟아도 부족함이 없다. 또다른 곡 '위대한 여인'(조PD곡)은 GOD의 '어머님께'를 연상시킬 만큼 명작으로 일찌감치 강추됐던 곡이다. 이밖에 윤일상의 'My love2'의 재즈틱한 스타일의 곡, 팝스타일의 'IF I COULD', 이희성이 만든 서정적인 발라드곡 '잠시라도'는 한 상 풍성하게 차린 잘 차려진 밥상을 연상시킨다. 오늘날 이수영을 있게한 MGR의 '참 좋은 사람'은 또다른 덤이다. MRG가 만든 곡은 언제 들어도 참좋다. 그것이 최정철과 함께 하니 더욱 맛깔 스럽다. 누가 들어도 이 음반은 뭔가 다르다. 빈말이라고? 그렇다면 꼭 한번 들어보고 내기라도 걸어보시라. 최정철의 음악은 이제 시작된다! 그것도 아주 무섭게! 최정철, 히트 제조가들이 그의 곁에 서다! 'IDENTITY'(아이덴티티)라 명명된 3집 음반을 쭉한번 훑어보자. 히트 제조가들이 최정철을 인정하고 또 그를 위해 힘을 뭉친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그의 음반에는 이른바 가요계 최대 군단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그들은 반드시 대중들의 귀와 마음을 뒤흔들고야 마는 초호화 인물들이다. DJDOC, 유승준, 적우 등 무시무시했던 스타를 발굴하고 또 만들어냈던 DJ 처리(신철)는 어떤가. 그는 3집 전체 프로듀서를 기꺼이 자청했다. "하고많은 스타들을 만들었지만 이제 그 모든 역량을 최정철이라는 인물을 세상에 알리는 쏟도록 하겠다. 그의 열정, 그리고 그가 드러내지 않았던 놀라운 스타성을 나는 분명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인순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의 스타를 오늘날 새롭게 떠오르게 한 조PD의 발걸음도 심상찮다. 그는 '초심으로', '위대한 여인' 등 2곡의 노래를 제공하고 또 최정철과 함께 듀엣도 소화한다. 그는 유별난 재능이 있다. 그는 인순이, 브라운아이드걸스와 마찬가지로 최정철의 새 바람이 또다시 불어닥칠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이뿐일까. 김범수, 이정현, 보아 등등의 히트곡을 대거 배출한 윤일상은 어떻고, 이수영을 오늘날로 있게한 또다른 은둔의 프로듀서 MRG, 이승철과 쿨 등의 음악을 만졌던 이희성은 또 어떤가? 최정철의 행보 최정철의 정규 3집은 오는 10월7일 전격 출시된다. 이어 이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행보가 뜨겁게 시작된다. 최정철 본인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본인 스스로도 함박웃음을 머금게 하는 이 음반의 결과가 어떠할까. 지성을 들인만큼 감천이 찾아올 터이다. 최정철은 활동에 앞서 멋들어진 뮤직비디오 한편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채림의 남동생으로 이름을 알린 박상욱, 그리고 묘한 느낌의 톱스타 박한별이 호흡을 맞춰 정철의 슬픈 발라드 '사랑은 왜 해'를 더욱 빛내준다. 현재 인터넷에 맛뵈기로 잠시 소개된 최정철의 앨범 일부 수록곡들은 무서운 속도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르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최정철.그의 이름 석자는 그렇게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 최정철 3집 곡설명 1. 사랑은 왜 해 (최갑원 작사, 피제이 작곡) 상투적으로 여자들이 헤어질 때 말하는 "그동안 고마웠어, 좋은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넌 날 항상 웃게했던 남자야" 이에 최정철은 노래한다. 그럼 사랑은 왜 해. 요즘 감성에 맞는 서정적 발라드. 그래도 니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린다는 순애보적인 노래. 2. 외롭다-intro 3. 외롭다. (김민지 작사, 윤일상 작곡)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픈 그녀가 딴 남자의 여자라니.... 사랑을하면 행복하다는데 그래서 넌 행복하지만 난 왜이렇게 외로울까... 그래서 술한잔도 해보고 담배연기에 너를 끊으려 했지만... 그래서 사랑은 외롭기만하다. 4.초심으로 (조피디 작사, 조피디 작곡) 군생활을 마치고 가요계로 복귀하는 조피디, 정철에서 최정철로 정체성을 찾고 새롭게 시작하는 최정철. 그들에게 주어진 마음 가짐은 초심으로였다. 미디움템포에 경쾌한 랩 그리고 여성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세련된 최정철의 노랫소리. 그 둘의 조화를 찾아낸 조피디의 또 다른 걸작. 5.위대한여인 (조피디 작사, 조피디 작곡) 가장 어려울 때 어머니가 생각 난다는 조피디와 최정철. 이세상의 모든 어머님께 바친다는 그들의 노래. 어머니가 위대한줄만 알았지 나약한 여자였다라는 사실은 간과했다.하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지켜주겠다는.... 6. my love 2 (이승호 작사, 윤일상 작곡) 음악장르 RB에 바탕을 둔 재즈스런 노래.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사람을 앞에두고 와인한잔 마시고있다. 이행복이 왠지 불안하다. 나의 사랑은 언제나 실패만 했는데 혹시 이사랑도 그렇게 달아날까봐... 지켜주고싶고,우리사랑 더 많이 하고픈데..... 7.IF I COULD (강은경 작사, Blue Harvest for "Experimental Music"작곡) 최정철의 어머니 당대 최고의 여성 댄스가수 였던 나미와 듀엣으로 부른 노래. 흘려들으면 잘 모르겠지만 코러스를 염두해두고 감상한다면, 나미와 최정철의 절묘한 화음에 피는 못속인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8. I BELIEVE (최정철 작사, 박현중 작곡) 이번 앨범에서 최정철이 가장 자신을 표현하고픈 노래가 이노래인듯 싶다. 본인이 직접 작사를 세번씩 고쳐가며 편곡에도 참여한 노래. 9.잠시라도 (권혁성, 안은지 작사, 이희성 작곡) 우수에 차지만 코러스가 장엄한 가을에 맞는 서정적 발라드. 잠시라도 내곁에 더 머물길 바라는 곧 헤어짐을 부정하는 애닮은 노래. 10. 참 좋은 사람 (강은경 작사. MGR 작곡) 이수영을 스타로 만들어냈던 MGR의 야심작. 정철 2집을 프로듀싱했던 MGR이 최정철에게 선물하는 멋진 감성적 발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