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4Eva
과거 이미지를 뒤로 하고 본명인 "하유선"으로 새롭게 태어난 그녀의 2번째 싱글이 2007년 9월 우리 앞에 찾아왔다. 호기심 어린 시선 가운데 데뷔했던 하유선은 1집 타이틀곡 "Question"으로 국내 및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년 공백 기간 동안 하유선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2집 [1234Ever]에서는 이전의 섹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건강한 자연인 하유선으로 돌아왔다. 국내 작곡가 및 일본의 작곡가로부터 받은 20여곡 가운데 그간"하유선"에 대한 고정관념을 벗어 던질 수 있는 곡으로 3곡을 엄선하였고, 이는 그간의 성실한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일렉트로닉 리듬에 다듬어진 "하유선"의 보컬이 입혀진 새롭고 건강한 음악이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희망한다. 곡 소개 1. 1234Ever 처음 사랑을 하는 이들은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옮기듯이 조심스럽게 다가가기 마련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이자 동명 타이틀곡인 "1234Ever"는 두렵고 설레지만 그간의 이미지를 탈피해 조심스럽게 대중과 함께 하기를 희망하는 "하유선" 지금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서 자유롭고 건강한 이미지의 하유선과도 잘 어울리며 일렉트로닉 리듬 위에 반복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작곡자 권성민은 국내 여러 드라마 음악 및 김범수 앨범 등의 작업에 참여했던 신예 작곡가로 일본에서 앨범을 내며 활동하고 있으며 신예 프로듀서로서 일본 시부야케 음악에 기조를 둔 단순한 패턴의 리듬 위에 인상적인 멜로디의 후렴구가 돋보이는 곡을 만들어냈다. 2."오늘 슬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하유선"의 과거 이미지는"하소연"이라는 에로영화 배우로 각인되어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전 소속사와의 지리한 갈등을 겪으며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묵묵히 견뎌야 했다. 그러하기에 그녀는 언제나 주변의 인식을 신경 쓰며 우울해 했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 보다 좀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다. 이런 사실들이 하유선을 더 힘들게 했고, 슬프게 했다 하지만 그녀는 가수로 데뷔하면서 좀더 용기를 냈고 이제는 지난 일을 숨기려 하지도, 숨길 수도 없다는 사실을 견디며 더욱더 힘을 내고 있다. "오늘 슬픔"은 이런 하유선의 자전적인 느낌을 토대로 녹음되었으며, 오늘은 슬프지만 이겨내겠다는 바램을 곡 전체에서 담담하게 노래하는 하유선의 보컬은 슬픈 느낌을 배가해주고 있다.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을 묵묵히 견뎌내며 이제는 새로운 인생을 찾아 나서는 하유선의 용기를 감정적으로 많이 닮아 있는 곡이다. 하유선의 감정과 많이 닮아 있는 이 곡을 녹음하면서 매우 힘들어 했고 끝내 뮤직비디오 촬영 막바지에는 눈물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3. 스파크 마지막곡 "스파크"는 일렉트로닉 리듬과 구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번 앨범의 음악적 방향을 총체적으로 이끌어 낸 곡이다. 전자악기의 감각적인 소리들과 반복적인 후렴구는 일렉트로닉 음악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을 불러온다. 총 제작기간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싱글의 3곡은 20여곡의 녹음을 통해 걸러진 음악의 산물이며 그간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어하던 "하유선"의 소망을 그대로 이미지를 재가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