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ther
아이보이스,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꺼내다. 다양한 장르와 느낌의 음악들을 소화하며 음악성을 보여주던 아이보이스가 이번 앨범에서는 삶의 이야기를, 아니 상처를 음악에 실어서 나왔다. 이번 아이보이스의 6번째 싱글, ‘My Father’는 팀의 리드보컬 ‘원구’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그렇게 그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꺼내며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아이보이스의 멤버인 ‘인구’와 ‘원구’는 사실 친형제이다. 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이 중학생 시절에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야만 했다. 참 많이 아파했었고, 많은 방황의 시기도 겪었었다. 아이보이스는 그런 시간들을 이겨내고, 이제는 그 아픔을 자신들의 음악으로 승화시켜 세상에 내밀고 있다. 곡을 만든 ‘원구’는 혹시라도 그들과 같은 아픔을 갖고 살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며, 함께 아파하며, 공감하며 노래하고 싶다고 한다. 또 가족들의 소통이 끊어진 이 시대에 가족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이 노래를 통해 세상에 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는 아버지이지만 기억 속의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그들의 풍성한 감동의 하모니로 만들어냈다. 이러한 가사의 메세지에 맞게 이번 싱글은 음악적으로도 진중하고 담백하게 하지만 묵직하게 편곡했다. BMK의 ‘다 괜찮아요’, 홍대광의 ‘웃으며 안녕’의 작곡자인 ‘Day7’이 편곡을 맡은 이번 싱글은 따뜻하고도 다이나믹하고 또 웅장한 음악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위에 매 앨범마다 보컬 디렉팅과 어레인지를 해온 ‘원구’의 실력이 덧입혀져 완성도 높은 음원으로 탄생되었다. 또한 계속되는 아이보이스 싱글앨범들의 뮤직비디오 총 감독과 앨범 자켓의 디자인 등 리드보컬 ‘원구’의 다양한 예술적 감각도 주목할 만한 감상 포인트이다. 아이보이스의 싱글이 벌써 6번째이다. 꾸준히 그리고 성실히 다양한 음악으로 진중한 삶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 아이보이스의 목소리가 그대들의 이 봄과 함께 그대들의 마음도 삶도 따스하게 녹여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