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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To The MAX

Born To The MAX

2010년, 최고로 다시 태어난 티맥스의 정규앨범 Born To the Max 요즘 수많은 싱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티맥스의 정규 앨범 발매에는 제법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007년 데뷔 싱글곡 '블루밍'을 시작으로 3년이 흐른 2010년 드디어 정규 앨범 1집을 발매하게 됐기 때문. 신인 아닌 신인그룹으로서 능숙함이 베어나는 이들의 음악에 자세히 귀 기울여 보면 왜 이들이 라이브에서 강한 흡인력을 가지는 그룹인지를 알 수 있다. 보통 정규앨범에는 싱글앨범으로 발표한 기존 곡을 재탕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이번 티맥스 1집 는 ‘티맥스로 태어났다’는 앨범 타이틀의 의미처럼, 기존 멤버였던 박윤화의 군입대로 새롭게 영입한 멤버들과 함께 모든 수록곡들을 신곡으로만 가득 채웠다. 상당히 공을 들인 웰메이드 앨범이기 때문에 티맥스 멤버 정규 1집 앨범이라는 라벨을 자신 있게 붙여 세상에 내놓게 됐다. 티맥스는 한때 국내외 라이브나 앨범에 참여한 많은 뮤지션들에게 인정을 받아온 실력 있는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로 포장되기도 했다. 트렌디한 음악의 홍수 속에서 그들만의 음악적 색채를 드러내기 힘들었던 아픔도 있었지만 지난 3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드디어 세상에 공개하게 됐다. 또한 2010년 ‘슈퍼스타 K’ 출신의 주찬양과 드라마 ‘버디버디’로도 곧 인사하게 될 박한비가 합세, 박윤화의 공백을 재정비하고 더욱 실력을 갖추게 됐다. 티맥스의 새로운 탄생을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앨범답게 스태프 역시 화려하다. 비주얼 프로듀서 공병각의 강한 개성이 흠씬 묻어난 아트와 폰트, 뮤직 프로듀서 슈퍼 창따이의 감각적이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음악성이 버무려져 '이것이 T-MAX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창조해냈다. 슈퍼 창따이가 작곡한 [해줄 수 있는 말]은 이미 선공개돼 화제를 모은 곡. 배우 오지호와 윤소이가 단 한 번 들어보고 뮤직비디오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로 티맥스의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역량이 물씬 배어나오며,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앞세운 기존 그룹과 차별화되는 음악성과 가창력이 돋보인다. 타이틀 곡 [까불지마]는 앨범의 메인 테마에 가장 잘 부합하는 곡. 앨범 재킷 사진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느낌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숙성된 원숙한 신인 그룹의 모습으로 파격적인 비주얼과 음악을 동시에 담아냈다. 티맥스 멤버들이 반복해서 외치는 ‘까불지마’라는 후렴구는 그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답답한 현실과 불만을 후련하게 날려버리게 도와주는 주문과 같은 곡으로 많은 대중들이 이에 중독될 것이라 자신한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누구나 살아오면서 하고 싶던 이야기들이 앨번 전체에 녹여져있다. 지난 오랜 시간의 기다림을 견뎌온 팬들에게 인트로 [Born to the Max]로 위로의 인사말을 건네며 티맥스만의 스토리는 시작된다. 티맥스 멤버들은 앨범 전 곡에 각자의 뚜렷한 개성과 음악세계를 담아 한 곡 한 곡 타이틀곡이라 생각하며 작업, 이 앨범에 대단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모든 트랙들이 상당한 음악성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 곡을 모두 들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스페셜 수록곡인 *[고백합니다], *[원해]는 박윤화군이 입대하기 전 마지막 날 원년 멤버들끼리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즐겁고 화기애애하게 서로를 안아주며 녹음을 마쳤다고 한다. 이 곡은 온라인에서는 감상할 수 없으며, 오프라인 CD에만 수록되어 있다. 2010년. 월드컵이 열리고 여러 가지 뉴스들로 시끄러운 올 여름을 티맥스가 앞장서서 외쳐주는 [까불지마]에 우리 모두 몸을 맡기고 소리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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