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몰랐던 일들
1987年以作曲家身份加入乐坛的知名音乐人Yoon Sang,多年来曾为严正花、东方神起和BoA等歌手提供乐曲。90年以歌手出道之後,至今推出过五张专辑和一张翻唱专辑。 Yoon Sang在美国回归之後,终于带来久违六年的最新专辑6集《Things I Didn't Know Then》。专辑收入14首专辑,包括同名主打「Things I Didn't Know Then」(Track 4)、「Me Inside Those Eyes」(Track 7)及钢琴ballad「Forever in the Middle」(Track 8)。 윤상 6집 [그땐 몰랐던 일들] 윤상이라는 이름으로 기대했던 모든 것들 "지금껏 살아오며 가슴에 담은 수많은 '그 때'... 윤상, 기억을 노래하다..." 2003년의 윤상은 왜 우리 곁을 떠나 갔던 것일까?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당시 그가 우리를 떠날 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그는 많은 음악 후배들이 따르던 선배 뮤지션의 표상이었으며, 단 한번의 슬럼프도 없이 선보였던 앨범들마다 모두 그의 음악 인생의 중요한 방점으로 기록되고 있었다. 그러나, 수년이 지나서야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그가 보내온 소식은 모텟이라는 모호한 신호와 같은 음악이었고, 혹은 KBS 다큐먼터리 누들로드의 음악감독이라는 이름이었다. 오랜만에 들려온 윤상이라는 이름이 왠지 낯설게 느껴질 즈음, 그는 음악 동료들과 후배가수들에게 ‘Songbook’이라는 즐거운 선물 받게되고, 그 선물에 대답이라도 하듯 오랫동안 미국에서 준비한 그의 여섯번째 앨범 ‘그땐 몰랐던 일들’을 우리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그 동안 음악과 소리의 실험을 이미 한껏 풀어 놓은 윤상은 이번 앨범을 통해 90년대 초반 그가1~2집을 통해서 보여주었던 멜로디와 보컬에 충실한 ‘가수 윤상’으로서 되돌아 간다. 다시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윤상의 모습으로 말이다. 즉, 그는 여러 음악적 실험을 통해서 스스로의 음악적 역할을 명확하게 나누게 된 중요한 기회를 경험하게 된 것이다. 이번 앨범은 그가 미국에서 그의 집에서 홀로 작업해왔던 곡들에 윤상의 보이지 않는 멤버인 박창학이 노랫말를 붙이고 앨범 전체의 각 곡들이 하나처럼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완성도를 더해주었다. 그 완성도의 이름은 바로 ‘그땐 몰랐던 일들’. 그것은 지난 시간을 쓴 웃음으로 되돌아 보며 후회와 슬픔으로 찾아낸 긍정의 힘인 것이다. 이번 앨범에는 ‘이별 없던 세상’을 연상시키는 윤상 스타일의 8비트 곡인 ‘그 눈 속에 내가’, ‘my cinema paradise’ 등을 비롯하여 ‘떠나자’, ‘입이 참 무거운 남자’, ‘소심한 물고기들’등의 그루브한 사운드 속에 아련한 향수로 코끝이 찡해지는 노래들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피아노 발라드 ‘영원속에’와 윤상만이 들려줄 수 있는 슬픈 마이너 멜로디 ‘그때, 그래서, 넌’ 등을 통해 윤상만의 감수성을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이번 앨범에서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는 ‘그땐 몰랐던 일은’은 총 3가지 버전으로 실 려있는데, 윤상이 직접 부른 오리지널 버전, 그리고 연주곡 위에 다른 멜로디를 허밍으로 부른 버전, 그리고 같은 멜로디지만 다른 노랫말을 윤상의 6살된 아들과 박창학의 두 딸이 번갈아 부른 버전이 실려있어 비교하면서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최대한 사운드적인 부분과 스타일을 배재하고, 보컬과 노랫말에 집중했다지만, 그 동안 그가 발전시켜온 은 사운드적인 실력은 결코 감춘다고 숨겨질 수가 없는 법. 모든 곡들의 사이사이에서 들려오는 짙은 농도의 사운드는 그가 오랜 유학 생활 동안 어느 만큼의 변화가 있었음을 금새 눈치 챌 수 있게 만든다. 모텟과 누들로드, 그리고 이번 여섯번째 정규 앨범까지… 우리는 이제서야 그때 왜 우리의 곁을 떠나야만 했었는지를 알게 된다. ‘그때는 몰랐던 일들’’이라는 이 앨범의 제목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