那个男人的书198页 OST
국내 개봉제 : 그 남자의 책 198쪽 감독 : 김정권 출연배우 : 이동욱, 유진 장르 : 영화 시놉시스 : 새벽 4시 55분. 새벽 기운이 감도는 원룸의 침대 위에 잠이 덜 깬 채 쪼그려 앉아있다. 곧 있으면 시계 알람이 나를 깨우려고 뒤 늦게 울어대겠지. 언제쯤 편하게 잠에서 깰 수 있을까... TV 아침 방송에 무의미한 시선을 고정시키고 마른 반찬 몇 가지뿐인 아침밥을 먹는다.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아침, 지루한 일상. 따분해... 이것이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나, 조은수의 아침이다. 대머리 약사가 있는 동네 약국 앞, 길다란 여고 담장, 시원하게 뻗은 내리막길... 항상 정해져 있는 길을 따라 자전거를 달리다 보면 어느새 나의 일터, ‘시민 도서관’에 도착한다. 아침부터 관장은 새로운 독서 쉼터에 대한 구상으로 우리들을 들볶는다. 독서 쉼터라... 새로운 변화가 나를 자극시킨다. 뭔가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하루다. 드디어 잡았다. 항상 책의 198쪽만 찢어갔던 몰상식한 인간을 현장에서 포착한 것이다. 김준오. 검정 수트, 한손에 감은 붕대까지... 나의 이 신성한 일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매일 도서관을 찾던 그 남자가 범인이었다. 그런데 이 남자, 오히려 더 당당하다. 무례한 인간. 염치도 없이 다음 날 또 도서관을 찾는다. 198쪽... 그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책 198쪽을 봐. 너에게 전해 주고 싶은 내 마음이 거기에 있어.’ 그 남자는 쪽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난 연인, 서민경을 찾기 위해 도서관의 책들을 뒤졌던 것이다. 왠지 나와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있는 이 남자가 측은 해 보였다. 생각보다 따듯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같은 그 남자... 그래서 그를 돕기로 했다. 밤새 도서관을 뒤져도 그 여자가 남긴 198쪽을 찾지 못했다. 떠난 여자를 왜 찾으려 할까. 좋아지는데 이유가 없듯이 싫어지는 것 역시 이유가 없는데... 그의 옛 사랑을 찾으면서 나 역시 내 옛 사랑을 떠올렸다. 화장대 위 사진 속에서 아직까지 환하게 웃고 있는 그 남자 재영. 그는 왜 나를 떠났던 것일까... 나의 도움을 받으며 그렇게 며칠을 책 찾기에만 몰두하던 그가 드디어 진짜 198쪽을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메시지에서 나온 단서를 바탕으로 그녀를 만나러 간다고 한다. 다 끝났는데 난 왜 이렇게 허전한 걸까. 일을 하면서, 밥을 먹으면서, 술을 한잔 하면서도 계속 그 남자가 생각이 난다. 자꾸만 내 지난 사랑이 생각이 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그는 다시 도서관에 찾아왔다. 그 메시지는 그의 착각일 뿐이었다. 풀 죽은 그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었고 그녀의 신상 자료를 뒤져 고향집을 알아냈다. 하지만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그 남자... 나에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한다. 뻔뻔하다, 이 남자. 푸른 강변을 따라 춘천으로 향하는 기차, 정겨운 간이역, 초록과 황금이 뒤섞인 논둑길... 그의 옛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이 마치 우리 둘만의 여행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힘겹게 찾아간 그 곳엔 그녀도, 그녀의 가족들도 있지 않았다. 또 한 번의 실망만을 안게 된 그는 모든 게 다 착각이고 그 착각이 집착을 낳은 거라며 이제 그만두겠다고 한다. 아픈 거 다 아는데... 힘든 거 다 아는데...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이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내가 이 남자의 아픔에 눈물을 흘려 줄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아픔에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주는 것.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만 같다. 그렇게 그와 나, 각자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갈 즈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미납도서 목록을 정리하던 중 나온 ‘서민경’이라는 이름. 그 여자가 빌려서 반납하지 않은 책이 어딘가에 있었다. 그 책엔 진짜 198쪽이 있는 걸까? 하지만 그녀도, 그녀의 메시지도... 아무 것도 없었다. 책을 보관하고 있던 그녀의 언니로부터 이미 그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님을 듣게 됐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치는 걸까. 모른 척 하면 그는 그냥 평범한 이별로 생각하고 담담하게 그녀를 잊어갈 것이다. 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다면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괴로운 이별의 상처를 마음 한구석에 영원히 간직한 채 살아야 한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은 걸까. 그의 아픔에,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지난 7월 시즌 프로젝트로 디지털 싱글 [넌나의천국][고맙다][FIND]를 선보인 SS501이 2008년 가을 10월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 의 엔딩 타이틀곡 ‘바라보며’가 담긴 테마싱글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보이스로 팬들 앞에 선다. 활동 휴식기에 팬들에게 사랑의 세레모니를 선사하고자 기획했던 디지털 싱글은 리더 김현중이 출연중인 mbc-tv 우리결혼했어요에 삽입되면서 [넌 나의 천국]과 [고맙다] 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어 디지털 싱글의 대미를 장식한 [FIND]가 그동안 SS501의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장르를 선보임으로서 음악성과 가창력을 다시한번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SS501의 보이스가 담긴 Original 트랙을 비롯하여 Violin과 Guitar 버전, 총 3가지 트랙으로 구성된 테마 싱글 앨범은 다섯 남자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잔잔한 멜로디 어우러져 탄생하였으며, 바이올린과 기타버전은 곡의 멜로디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매일 도서관에서 떠나간 첫사랑이 남긴 유일한 단서인 198쪽만을 찾는 ‘그남자’ 준오(이동욱 분)와 도서관 사서로 그를 돕게 되는 ‘그여자’ 은수(유진 분)가 서로의 숨겨진 사랑의 기억과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그 남자의 책 198쪽]의 스토리에 맞게 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이 서로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고백하는 감미롭고 애잔한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국내 개봉제 : 그 남자의 책 198쪽 감독 : 김정권 출연배우 : 이동욱, 유진 장르 : 영화 시놉시스 : 새벽 4시 55분. 새벽 기운이 감도는 원룸의 침대 위에 잠이 덜 깬 채 쪼그려 앉아있다. 곧 있으면 시계 알람이 나를 깨우려고 뒤 늦게 울어대겠지. 언제쯤 편하게 잠에서 깰 수 있을까... TV 아침 방송에 무의미한 시선을 고정시키고 마른 반찬 몇 가지뿐인 아침밥을 먹는다.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아침, 지루한 일상. 따분해... 이것이 도서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나, 조은수의 아침이다. 대머리 약사가 있는 동네 약국 앞, 길다란 여고 담장, 시원하게 뻗은 내리막길... 항상 정해져 있는 길을 따라 자전거를 달리다 보면 어느새 나의 일터, ‘시민 도서관’에 도착한다. 아침부터 관장은 새로운 독서 쉼터에 대한 구상으로 우리들을 들볶는다. 독서 쉼터라... 새로운 변화가 나를 자극시킨다. 뭔가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하루다. 드디어 잡았다. 항상 책의 198쪽만 찢어갔던 몰상식한 인간을 현장에서 포착한 것이다. 김준오. 검정 수트, 한손에 감은 붕대까지... 나의 이 신성한 일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매일 도서관을 찾던 그 남자가 범인이었다. 그런데 이 남자, 오히려 더 당당하다. 무례한 인간. 염치도 없이 다음 날 또 도서관을 찾는다. 198쪽... 그에겐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책 198쪽을 봐. 너에게 전해 주고 싶은 내 마음이 거기에 있어.’ 그 남자는 쪽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난 연인, 서민경을 찾기 위해 도서관의 책들을 뒤졌던 것이다. 왠지 나와 비슷한 상처를 안고 있는 이 남자가 측은 해 보였다. 생각보다 따듯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같은 그 남자... 그래서 그를 돕기로 했다. 밤새 도서관을 뒤져도 그 여자가 남긴 198쪽을 찾지 못했다. 떠난 여자를 왜 찾으려 할까. 좋아지는데 이유가 없듯이 싫어지는 것 역시 이유가 없는데... 그의 옛 사랑을 찾으면서 나 역시 내 옛 사랑을 떠올렸다. 화장대 위 사진 속에서 아직까지 환하게 웃고 있는 그 남자 재영. 그는 왜 나를 떠났던 것일까... 나의 도움을 받으며 그렇게 며칠을 책 찾기에만 몰두하던 그가 드디어 진짜 198쪽을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메시지에서 나온 단서를 바탕으로 그녀를 만나러 간다고 한다. 다 끝났는데 난 왜 이렇게 허전한 걸까. 일을 하면서, 밥을 먹으면서, 술을 한잔 하면서도 계속 그 남자가 생각이 난다. 자꾸만 내 지난 사랑이 생각이 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그는 다시 도서관에 찾아왔다. 그 메시지는 그의 착각일 뿐이었다. 풀 죽은 그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졌다. 그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었고 그녀의 신상 자료를 뒤져 고향집을 알아냈다. 하지만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그 남자... 나에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한다. 뻔뻔하다, 이 남자. 푸른 강변을 따라 춘천으로 향하는 기차, 정겨운 간이역, 초록과 황금이 뒤섞인 논둑길... 그의 옛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이 마치 우리 둘만의 여행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힘겹게 찾아간 그 곳엔 그녀도, 그녀의 가족들도 있지 않았다. 또 한 번의 실망만을 안게 된 그는 모든 게 다 착각이고 그 착각이 집착을 낳은 거라며 이제 그만두겠다고 한다. 아픈 거 다 아는데... 힘든 거 다 아는데...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이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내가 이 남자의 아픔에 눈물을 흘려 줄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아픔에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주는 것.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만 같다. 그렇게 그와 나, 각자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 갈 즈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미납도서 목록을 정리하던 중 나온 ‘서민경’이라는 이름. 그 여자가 빌려서 반납하지 않은 책이 어딘가에 있었다. 그 책엔 진짜 198쪽이 있는 걸까? 하지만 그녀도, 그녀의 메시지도... 아무 것도 없었다. 책을 보관하고 있던 그녀의 언니로부터 이미 그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님을 듣게 됐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치는 걸까. 모른 척 하면 그는 그냥 평범한 이별로 생각하고 담담하게 그녀를 잊어갈 것이다. 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다면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괴로운 이별의 상처를 마음 한구석에 영원히 간직한 채 살아야 한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은 걸까. 그의 아픔에, 눈물이 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