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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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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너목보>의 아픈 손가락 김준휘 몇 년 전, 압구정 JSM이라는 바(Bar)에 어마어마한 노래 고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JSM에 갔다가 접신하고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들려왔다. 한국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냥 주인장이 노래 좀 하나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TV 음악 프로그램에 나온 그의 노래를 듣고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의 이름은 김준휘. 한국에 이런 목소리가 있었다니… 재야의 고수였던 김준휘는 JTBC <싱어게인>,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을 통해 세상에 나왔다. 그는 굵직한 쇳소리에 영혼을 담은 보컬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박진영, 김이나 등과 같이 심미안을 가진 프로듀서들이 김준휘의 목소리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수 중에 고수다운 목소리. 김준휘는 2017년부터 꾸준히 자신의 창작곡을 발표해오고 있다. 그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노래한 바 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김준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김준휘가 싱어송라이터로서 발표해온 곡들을 쭉 들어보면 미국 팝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R&B 소울, 가스펠의 향취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그가 80~90년대 퀸시 존스, 데이빗 포스터 류의 R&B를 노래할 때 그 에너지가 배가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스타일을 노래할 때면 마치 임재범, 마이클 볼튼을 연상케 하는 사자 같은 감성이 터져 나온다. 신곡 ‘Today’는 마치 김준휘가 데이빗 포스터 또는 퀸시 존스와 만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곡이다. 팝의 명곡들인 샤카 칸의 ‘Through The Fire’, 제임스 잉그램의 ‘just Once’와 같은 감성이 가요와 만난듯한 기막힌 작곡이 돋보인다. 세련된 멜로디 위로 김준휘는 사랑과 음악에 대한 열망을 담담히 노래한다. 진성과 가성, 탁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김준휘의 노래에는 단순히 테크닉으로 설명할 수 없는 명인의 내공이 담겨 있다. 노래와 포효 사이를 오가는 에너지의 격돌. ‘Today’에는 노래에 걸맞은 걸출한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신승훈, 이소라, 김범수, 임재범, 비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 및 콘서트에 건반 세션으로 활동해온 ‘음악천재’ 이효석(예명 조커)이 편곡을 맡았다. 기타에 홍준호, 베이스에 최훈 등 업계 최고 베테랑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참여했다. 마스터링은 노라 존스의 1집 를 마스터링해 그래미상을 수상한 테드 젠슨이 맡았다. 글. 권석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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