钢琴家全秀妍的 Fly, Fly, Fly 피아니스트 전수연의 Fly, Fly, Fly 1. Fly, Fly, Fly 어려선 나이가 먹고 번듯한 직장을 가져서 제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여행도 가고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며 살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생각만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시간이 되면 경제적으로 부족할 때도 있고, 돈이 되면 건강이 따라주지 못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또 시간이 안되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하고 싶은 걸 품고 살 텐데, 그런 작은 소망 하나하나를 꼭 언젠가는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2. 그대가 있어 내게 가장 슬픈 꿈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짝과 함께 1년 동안 좋아했던 이성친구가 있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좋아해서 말 한마디 못 꺼내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소심한 내가 꾼 가장 슬픈 꿈을 음악으로 만들어 보았다. 3. (고양이의 하루中) 바람난 고양이, 샴푸 전에 만들었던 디지털 싱글 앨범의 `고양이의 하루`와 이어지는 곡으로 반주를 장조에서 단조로 바꿔 연주하다 새롭게 만들어진 곡입니다. 제가 외출한 사이 발바닥이 시커멓게 되어 돌아온 깜찍한 고양이, 샴푸의 외출을 떠올리며 음악으로 표현했다. 4. 4月이야기 어느 4월.. 비 개인 오후, 따뜻한 햇살, 잔잔한 목소리.. 이 모든 게 너무 좋다며 내 주위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아기 곰 한 마리를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