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줄래요?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전수연. 뉴에이지계의 단비 같은 존재인 그녀가 봄바람처럼 따스한 음악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녀만의 예쁜 기억들로 써내려 간 전수연의 자작곡들을 에 담았다. 맑고 영롱한 멜로디, 포근한 선율 디지털 정규 6집을 가지고 돌아온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전수연. 그녀의 이번 6집은 어릴 적 순수한 감성으로 써 내려간 자작곡으로 이루어 져 있다. 그 동안의 디지털 싱글 앨범과는 확연히 다르게 21곡이라는 많은 곡을 수록하였고, 디지털 정규앨범인 만큼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전수연의 더욱 깊고 진한 감성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번 앨범의 제목이자 타이틀 곡인 는 기타 선율과 함께 어우러진 피아노 선율이 일품이다. 아련한 옛 사랑을 추억하게 하는 감성적 멜로디가 우리 마음속의 감성을 자극한다. 때때로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어린 시절, 추억 그리고 사랑...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으면 자연스레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데, 아무리 잊으려 애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 추억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해도 장난스런 마음에 ‘가위바위보들보들 개미 똥꼬 멍멍이가 노래를한 다람쥐가 소풍을 간다!’ 라고 외치면서 손을 일부러 빼기도 했던 기억, 맨손으로 잡은 지렁이에게 집을 만들어준다며 달팽이 집에 넣고 노래를 불러주었던 일, 사랑 이란건 도무지 어렵고 의문 투성이인 나에게 참 사랑을 알려주고 느끼게 해준 고마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이 모든 것들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 편지를 썼습니다. 때론 힘들고 지칠 때 미소를 주는 선물 같은 이 앨범. 어릴 적 빛이 되어준 예쁜 기억들이 이 앨범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도 봄처럼 따스한 선물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