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보니 미인이네
현재진행형 소울디바 화요비. R&B 여왕으로의 귀환. 새 싱글 넘버 '가까이서보니 미인이네'로 돌아오다. 2000년 중순, 놀라운 R&B 창법을 구사하는 18세의 여고생 가수가 화려하게 등장한다. 당시 가요계는 9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바야흐로 R&B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실력자들이 풍성한 '듣는 음악'을 선사했던 시대이기도 했다. 이후 얼마간의 '보는 음악' 이 주류를 이루었고 어느새 유행은 돌고 돌아 R&B와 Hip-Hop이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이 즈음 화요비는 본질적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과감히 다가서자' 그렇게 2년 만에 돌아온 화요비의 음악은 지금까지의 어느 것 보다 더 진중해졌으며 탄탄해졌다. 데뷔 이후 꾸준히 자신의 음악적 지향성에 다가서기 위해 고민하며 흑인 음색과 네오 소울 장르로의 스타일 변화를 추구했던 화요비는 2004년 Soul Saver음반에 수록 된 '12시 5분'에서 작곡가 copykumo와 함께 국내 최초로 시도했던 Lay-Back의 느낌을 전면으로 다시 꺼내고 쇼미더머니 시즌2에서 조명받은 래퍼 우탄과 함께 손을 잡았다. 사운드의 정점을 찍기 위해 Musiq Soul Child, Jay-Z, Nelly 등의 아티스트의 음반에 참여하고 Rihanna의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받은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 Chris Gehringer에게 앨범 마스터링을 맡겼다. 여느 때처럼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으며 믹스작업에만 꼬박 3일간 참여할 만큼 공을 들였다. 그렇게 ‘가까이서보니 미인이네’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아직 디바 화요비의 음악적 변신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렇기에 더욱 기대되는 그녀의 변신은 올 가을을 목표로 곡 작업에 착수한 미니앨범을 통해서 구체화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