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발렌타인데이 에버뉴(Ever-New)의 유니크한 신보 “낯 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발표되는 밴드 에버뉴(Ever-New)의 새 노래 “낯 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픈 고백 같은 노래이면서도 왠지 모르게 슬프고 한편, 왠지 모르게 희망차기도 하다. 이 두 가지 상반되는 감성이 섞여 아름답고 묘하게 유니크하다. 독특한 음색의 원년 보컬 심은영의 복귀는 국악기 해금과의 앙상블이 포인트인 이번 싱글에서 가히 필연적이지 않았나 싶을 만큼 적절하고, 곡 초반 시작되는 이 해금의 굴곡진 음색 위에 얹혀지는 조심스러운 듯 세련된 건반터치는 곡 후반부 절정으로 치닫으며 두터운 베이스 사운드와 함께 강렬하게 밴드 에버뉴(Ever-New)만의 감성으로 마무리 한다. 단아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펼쳐지는 넓은 공간감의 사운드가 두 귀를 사로 잡는 이번 신곡은 해금 연주자 전상연씨가 함께 해주었다. 지나온 시간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딛고 이제 조금씩 시작되는 행복을, 어느 순간 떠올라 내 삶의 일부가 돼버린 그 사람의 미소처럼, 낯설지만 반갑게 맞이 하고 싶다. 모든 것이 버겁기만 하던 나의 삶에 너의 미소 하나가 나 조차도 낯선 그 행복을 꿈꾸게 한다. 조심스럽게 너를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