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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세 번째 인사

안녕, 세 번째 인사

- 반가운 첫 인사이자 가장 슬픈 끝 인사 이기도 한 '안녕' - 자신의 이름으로 된 노래를 들려주게 된 '안녕'의 세 번째 인사, '안녕' [안녕의 첫 자기소개] 안녕하십니까 안녕입니다. (묘하게 라임이..) 저는 작년 여름에 데뷔했습니다. 급하게 오디션 장에 끌려갔다가 딱 한 곡 노래 했는데 그걸 보시고 지금 제 사장님이신 더필름 형님에게 연락이 오셔서 '앨범내자'고 해서 덜컥 계약한 것이 운 좋게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이름으로 발표된 곡은 '그 후에', '생각이 난다'가 있고 객원가수로 더필름 앨범의 '하나', '우리 다시 연락해요', '그렇게 가을'을 불렀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 살았군요. 하하. 사실 저는 작년에 평범한 취준생이자 대학 졸업반이었습니다. 더필름 형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저 노래 좋아하는 공대생이었고, 오디션 한 번 안 보고 졸업하면 후회 할까봐 미친 척 오디션을 나갔다가 덜컥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앨범을 낼 땐 사장님이나 저나 기념앨범 정도일 줄 알아서, 크게 이름에 연연하지 않았는데, 그 와중에 사장님이 부르기 편하다며 '안녕'이란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결국 그것이 제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 때 사장님께서 예전에 자신이 발표한 노래에도 '안녕'이 있다고 계속 앨범을 내면 나중에 주제가로 한 번 녹음하자고 하셨는데 이렇게 녹음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현재 저는 한 대기업에서 정식 사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동기들은 제가 가수인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동기들이 좋아할 정도로 좋은 곡 많이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군요. '유명해지기 전까지는 계속 회사 열심히 다녀라'는 사장님 지시대로 평일엔 회사를, 주말엔 노래를 배우거나 녹음을 하는 주경야녹(?)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유튜브나 포털 사이트의 댓글을 보면 제 정보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신기했습니다. 많은 분들은 아니지만 제 음악과 목소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이 글을 빌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더 준비가 되고, 무대에 설 수 있을 때 프로필 사진의 만화가 아닌 제 얼굴로 찾아뵙겠습니다. (사실 사진 속 얼굴이 멋있어서 현실에 나타날 때 두렵습니다.) 공연할 수 있을 때 까지 회사생활도, 음악생활도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겟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술: 안녕, 정리: 더필름) STAFF Executive Producer 성지원, 더필름 for 시애틀뮤직 composed by 더필름 lyrics by 더필름 guitar 정소리 piano 더필름 accordion 박혜리 Vocal #안녕 recording 백경훈 at T-Studio mix Dave Minshen mastering Dave Mins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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