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상처를 만나다.. 윤기 없이 건조해진 가슴을 촉촉히 젖게 해줄 단비의 3번째 정규앨범 [Love Is Pain] 속삭이듯 설레이게 하는 잔잔하고 소프트한 멜로디 피아노와 격정을 함께하는 리듬 악기의 독특한 구성으로 뉴에이지 계열을 묵묵히 지켜오고 있는 단비가 활동 2년, 3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어느 때 보다 성숙하고 예쁘게 다듬어진 선율과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리듬 라인이 인상적인 신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 그대라는 단비가 내리 운다] 그대의 단비에 젖어 수채화처럼 엷은 톤의 무지개를 걷듯 달콤하지만 아련한 느낌을 가진 정규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그리움의 서곡. [어떻게 당신을 잊겠습니까(안녕히..)] 격정적이고 비장한 선율의 곡으로 단 한번도 이별 따위는 생각치 않았던 아까운 소중한 사람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슬픔을 연주 한 단비만의 레퀴엠. [꿈속에서] - 내 힘든 사랑의 완성은 언제나 꿈속에서야 이루어 진다 -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이 달 밝고 아름다운 오늘밤 ‘꿈속에서’라도 이루어 지길 바라는 애틋한 마음의 로맨틱한 주제의 연주곡 이다. [샤워하는 여자]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사연과 눈물 그리고..상처 받은 마음을 샤워와 함께 깨끗이 씻어 내려는 여성을 생각하며 만들어 진 곡으로 하프와 피아노로 독특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정말 싫은 건 그 사람은 행복하단 것] 사랑 했었던..서로 좋은 감정을 가졌던 그 사람과 너무나도 갑작스레 헤어졌다. 난 조금도 이별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그 사람은 너무나 담담해 보였다. 난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 줄 자신이 없다. [Sweet Girl] 때론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현실에 맞서가면서 당당하게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회상하며 만들어진 곡이다. [당신과의 마지막 여름 (Summer Snow)] 생(生)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어느 날.. 눈을 보고 싶어 하는 연인의 간절한 바램과 고통이 교차하는 슬픈 곡조의 음악이다. [Love Is Pain]에는 위의 신곡 이외 싱글로 먼저 선보인 "You're My Angel","눈꽃송E" 등 이전 앨범 음원들이 담겨있다. 단비의 [Love Is Pain] 은 단순히 고통의 치유나 마주하기가 아닌 다음 사랑으로의 안내다. 사랑에 목말라 사랑을 애태우고 이별에 신음해 본 우리 모두의 가슴을 작지만 따뜻한 '단비' 라는 음악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는 아름다운 곡들로 고쳐진 마음은 새로운 사랑의 빛을 품게 되리라 희망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모든 이의 러브 스토리가 축복의 행진이 되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