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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

장미여관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 한 번 들으면 입가에 맴돌 만큼 중독성이 강한 ‘장미여관’의 음악. 그 흡입력의 원천은 감성과 본능에 충실한 솔직함이다. ‘장미여관’의 음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남의 시선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 혹은 누군가 대신 이야기 해 줬으면 하는 타인의 마음을 음악으로 솔직하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첫번째 트랙 봉숙이는 부산사투리로 작사한 곡으로 부산사투리 고유의 발음을 음악 속에 잘 풀어서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그리고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 믹싱, 녹음을 팀원들 스스로 해냈다는 점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느낄 수 있다. 남자의 본능을 익살스럽게 풀어낸 3인조 밴드 '장미여관’. 부산 출신 세 남자의 멋진 음악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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