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삐 #2
비 오는 날 수채화' 같은 감성으로 채색된 아름다운 발라드! 한국 발라드 음악사의 계보를 잇는 정통파 포크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대망의 정규 2집 [내가 부른 그림 2] 공개를 앞두고 선공개하는 싱글! [안녕 삐 #2] 루시드폴의 감성과 조규찬의 서정미, 이병우의 소리를 지닌 서정적인 발라드! 김민기, 조동진, 유재하 등으로 이어진 한국 포크 음악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아티스트! 천재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국내 최고 엔지니어 아스트로비츠(bk!), 곽은정의 프로듀싱 참여로 최고의 완성도로 빚어진 2015년 가장 아름다운 발라드 앨범이 2015년 2월 5일에 발매! 2012년 첫 번째 정규앨범 [내가 부른 그림]으로 대중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영훈이 오는 2월 5일에 두 번째 정규앨범 [내가 부른 그림 2]를 공개한다. 세상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첫 앨범을 공개한 2012년이지만 사실 이영훈은 2006년부터 인디씬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러니까 꽤 오래 전부터 묵묵히 자신의 음악을 해 오고 있던 탄탄한 내공의 아티스트다. 무려 6년 만에 첫 앨범을 낸 것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사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자신만의 호흡으로 찬찬히 행보를 이어 온 이영훈의 음악 역시 본인을 꼭 닮아 참으로 천천히 그리고 조용하게 흘러간다. 덤덤하고 차분하게 한 음 한음을 짚어가는 섬세한 기타 연주, 조금은 수줍은 듯 유약함이 묻어나는, 하지만 그 어떤 꾸밈도 없는 솔직한 음성으로 독백을 하듯 노래하는 그의 음악이 가지는 정서는 왠지 모르게 응당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그 어떤 '지난 날'을 닮아있다. 그의 음악들이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넉넉한 '여백'들의 틈으로 그 지난 날의 기억들이 녹아 들어가 저마다의 추억이 담긴 풍경화로 그려지는 느낌, 이영훈 표 발라드 음악만이 보여 줄 수 있는 독특한 서정미다. 2010년 이후 한국 인디씬에 많은 포크 성향 아티스트들이 등장했지만 이영훈의 음악이 지니는 이 독특한 서정성은 그들 누구와도 색채가 다르다. 오히려 이영훈 음악의 감성은 조동진, 김민기, 박학기, 유재하 등 한국 가요사에 선명한 획을 그으며 포크 음악의 명맥을 이어온 대선배들의 그것과 더 많은 접점을 지니는 듯하다. 핑거스타일의 클래식 기타 연주를 위시한 아름다운 멜로디도 그렇지만 가사가 특히 요즈음의 아티스트들과는 사뭇 다르다. 내밀한 이야기들을 독백하듯 관조적으로 풀어내는 이영훈의 노랫말들은 마치 한 편의 서정시처럼 느껴진다. 첫 앨범 이후 대략 3년 만에 공개하는 두 번째 앨범 [내가 부른 그림 2]는 여전히 이영훈 특유의 감성이 오롯이 배어있는, 결이 고운 발라드 음악들로 수록곡 열 곡을 모두 채우고 있다. 음악의 색채는 지난 앨범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운드에서 다소간의 변화가 느껴 지는데 이는 최근 가장 뛰어난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각광받고 있는 선우정아가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 덕분이다. 프로듀서로도 탁월한 감각을 지닌 선우정아는 이영훈 특유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아티스트와 함께 고심을 거듭했고 그 결과 각 악곡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사운드로 근사하게 편곡되어 앨범 전체의 완성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또한 국내 최 정상급 엔지니어로 김동률, 브라운아이즈 등과 작업해 온 곽은정 기사가 보컬 디렉팅과 믹싱을, 윤상, 김동률, 이적, 존박 등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실력파 프로듀서 아스트로비츠(bk!)가 마스터링을 맡았다는 점 또한 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먼저 공개하는 싱글 [안녕 삐 #2]는 1집 앨범에 수록된 동명의 원곡 '안녕 삐'를 라이브에 맞는 악기 편성으로 새롭게 편곡, 2집에 다시 수록한 버전으로 이영훈 본인이 가장 처음으로 만들었던, 그래서 유독 애착이 큰 노래였기에 2집 재 수록이 결정되었다. 섬세한 기타와 피아노의 선율을 앞세워 이영훈 특유의 절제된 호흡을 보여줬던 목가적 서정미 풍기는 원곡과 달리 새로운 버전은 선우정아가 가세한 편곡과 함께 다양한 악기들이 추가되며 한층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가슴 뭉클한 곡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간주에서 전면으로 치고 나오는 빈티지한 오르간 연주는 노래의 감동을 극적으로 배가시켜 진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