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캐롤 (Napoleon Carol)
나폴레옹 캐롤 나폴레옹 증후군- 작은 몸집이 콤플렉스인 사람이 공격적이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경향 사랑을 이루기 위해 나폴레옹이 된 소년이 산타클로스에게 부르는 조금 다른 캐롤. 동물에게 있어서 몸의 크기가 의미하는 것은 아주 크다. 사냥을 위해 세고 더 큰 몸이 필요한 동물이나, 몸을 잘 숨기기 위해 더 작은 몸이 필요한 동물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도 육체의 크기에 관한 좋고 나쁨이 있다. 너무 커도 안되고 너무 작아도 안 되는 기준의 몸집 크기는 살아감에 있어 누군가에겐 좋은 점이 누군가에게는 나쁜 점이 되기도 한다. 이 노래의 주인공에겐 너무 큰 단점이 되었다. 그는 자기가 선택하지도 않은 작은 몸이 그의 사랑을 가로막는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이상형이 ‘남자다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 그는 나폴레옹이 된다. 자신을 부풀리기 위해 잔뜩 머금은 숨을 참고, 속이 빈 풍선처럼 혼자 허공을 떠돈다. 그리고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자신에게 필요없는 나머지 것들을 다 가져가도 좋으니 긴 다리와 넓은 어깨, ‘남자다운’ 몸을 달라고 간청한다. 때로 너무 엄격하다고 느껴지는 사회의 기준 위에서 어딘가 한 두 군데씩 벗어날 수밖에 없는 우리의 몸은 천대받기 일쑤고 찢기거나 잘려서 바꾸어 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