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ESBEE의 네 번째 싱글 앨범 'Fly Me To The Mood (데려다줘)'는 딥하우스 장르의 비트와 몽환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 실력파 프로듀서 :Brushe와 ESBEE가 함께 신선한 사운드를 뽑아냈다. 기존 ESBEE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며,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몽롱한 사운드는 연인이 함께 보내는 밤이라는 테마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EDM 듀오 The Mot2o가 새롭게 만들어낸 리믹스 트랙 역시 인상적이다. 원곡을 딥 퓨처 베이스 장르로 재해석하였는데, 신선한 신스들과 ESBEE의 보컬을 샘플링 해 만든 The Mot2o만의 작법이 묘한 해방감을 자아낸다. 키겐이 만들어낸 세 번째 트랙은 원곡의 해체주의를 표방하며 또 다른 긴장감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