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春天来临的声音)
진보가 새 싱글 ‘봄이 오는 소리’를 오는 4월 18일 발매한다. 3년만에 진보가 선보이는 시리즈 결과물의 시작인 ‘봄이 오는 소리’는 서정적인 음악에 비해 다소 강한 비트와 “Hit” 샘플, 풍부하고 따뜻한 현악기 소리와 아름다운 멜로디를 한데 녹여낸 곡이다. 미국문화의 영향을 받은 음악에 반해, 한글로 쓰여진 가사를 통해서는 남산에서 피어난 봄의 아름다움, 기다림 끝에 찾아온 희망, 꺼져가는 마음속에 솟아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이 곡은 남녀노소, 슬픈 사람 그리고 행복한 사람 모두에게 선물을 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자연”이 부르는 노래처럼 들린다. 전작 ‘Fantasy’ (2013) 까지는 작곡, 작사, 연주, 프로듀싱, 믹싱을 모두 진보가 해낸 데 비해, 이번 싱글에서는 독보적인 건반연주자/프로듀서 닥스킴(Docskim)이 연주와 편곡에 참여하여 곡을 빛내주었다. 또한 Jason Derulo, Justin Bieber 등의 앨범에 참여한 믹싱 엔지니어 Benny Steele이 매끄럽고 꼼꼼한 터치를 가미하였다. 또한 매번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Rarebirth가 커버 디자인을 맡아, 눈으로도 노래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아름다운 멜로디 속 가미된 뉴잭스윙의 요소 마이클 잭슨이 선택한 프로듀서이자 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멈추지 않고 명곡을 쏟아낸 살아 있는 전설 “테디 라일리"는 춤추기 좋은 힙합 리듬과 알엔비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독창적으로 결합한 음악장르인 “뉴잭스윙”의 선구자이다. 바비 브라운, 키스 스윁, 가이, 블랙스트맅, 퀸 펜, 태미 루카스 등 테디 라일리의 “뉴잭스윙” 을 들으며 자란 진보에게 뉴잭스윙과 테디 라일리는 음악적 기초나 다름없었다. 이후 진보는 뉴잭스윙의 레시피인 “힙합 리듬의 멋” 과 “알엔비 코드의 맛”을 합친 음악을 추구해왔다. 2013년,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이센스 등의 앨범에 참한여 덴마크의 명 프로듀서 Obi Klein() 과 만나 뉴잭스윙의 ‘멋과 맛’에 대해 공감하며 이를 계승한 음악을 추구하던 중, 때마침 2014년 초에 테디 라일리와 만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진보는 뉴잭스윙의 단골 메뉴인 “Hit” 샘플을 자신의 음악에 집어넣기 시작했고, “봄이 오는 소리" 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