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10집 선공개 “없다” 콘서트킹 김장훈이 2006년 “허니”를 타이틀로 내고 활동한지 6년 만에 10집 앨범을 발매한다. 타이틀 곡인 “없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와 케이윌, MC몽 등의 앨범작업을 한 유명 편곡자이자 작곡자 김건우가 3년 전 어느 기자를 통해 김장훈씨와의 만남을 요청하였고 김장훈씨를 만나 하루 동안 이야기를 나눈 그날 밤 김장훈을 생각하며 썼던 곡이다. 그 후 3년 동안 김장훈은 이 곡을 계속 녹음작업해오다 지우고 새로 녹음하기를 수십 차례 반복하였고, 급기야 업계에서 성격 좋기로 소문난 작곡자 김건우가 악보를 찢어 버리고 크게 화를 내는 상황까지 갔었다. 작곡자 김건우는 결국 다른 가수에게 가창을 의뢰하여 녹음을 진행했으나 가창을 맡은 가수가 곡을 녹음해보다 가사전달과 곡 소화에 있어 본인보다는 김장훈이라는 가수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듣고, 그 후론 다른 가수한테 가창 맡기는 걸 포기한 상태였었다. 김장훈은 항상 이곡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녹음을 시작하였고 주변에서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보자는 조언을 마다하고 좋은 곡은 2년이 지나도3년이 지나도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그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그의 삶이 투영된 애절하다 못해 처절한, 그리고 비장함을 감돌게 하는 절실 발라드인 “없다”가 탄생하게 되었다. “오늘 하루는 헤어진 어제보다 눈물이 난다”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헤어짐에 대한 애잔함과 비통함속에 김장훈의 야생성과 한이 최근 김장훈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이 흐느끼고 있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