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는 2013년에 첫 스케치 된 곡이며, 싱어송라이터 김준휘가 밴드생활을 하던 시절에 직장이면서 공연 연습을 하던 곳인 라이브 바와 집을 오가며 매일 느끼게 되는 일상의 감정과 더불어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자신이 느끼는 괴리감과 상실감 혹은 기대감 희망 등의 감정을 서술해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곡이다. 후반부인 감정의 극에 다다랐을 때쯤 “어느새 끝자락에 매달린 별빛”이라는 희망의 여백을 남긴 채 절규하듯 외치며 끝을 맺는다. 지난 앨범과 같이 이번 앨범도 김준휘가 직접 건반을 연주하면서 노래한 것을 한번에 담은 live 앨범이다. 특히 이 곡은 2년전 녹음을 실패했을 정도로 본인 곡 중에서도 부르기 힘든 곡이었으며, 완창을 하기까지 많은 연습을 해왔다고 한다. 작곡된 이래 횟수로 5년정도를 계속 무대에서 불러오면서 다져지고 다져진 그만의 감성. 오랫동안 붙들고 있기만 했던 곡을 드디어 세상 밖으로 끌어내려는 그의 노력은 고스란히 목소리에서 묻어 나오는 듯 하다. Vocal. Piano 김준휘 Mixing 김병주 Mastering ablestar Studio 김병주